17년. 토트넘 팬들에게 이 숫자는 무게감 그 자체였습니다. 수많은 도전과 좌절의 시간 끝에, 마침내 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. 그것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,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가장 뜨거운 무대에서 말이죠. 이 순간은 단순한 우승이 아닌, ‘무관의 역사’를 깨뜨린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.그리고 그 현장에는 손흥민이 있었습니다. 선발은 아니었지만, 교체로 투입되어 경기 종료까지 팀의 우승을 함께 지켜낸 손흥민에게도 감격적인 첫 프로 우승이었습니다.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해피엔딩, 지금부터 그 감동의 순간을 되짚어보겠습니다.전반 42분, 드디어 터진 결승골치열했던 전반 초반 분위기결승전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렸습니다. 경기 초반 주도권은 맨유가 쥐고 있었습..